세상에서 가장 힘든 조건은
어려운 조건이 아니라,
기준이 모호한 조건이다.
 
                                            자현스님 “사찰의 상징세계”

우리 GMP현장에서 절감하는 내용입니다.
그저 GMP규정을 옮겨 놓은 듯한 SOP는 실무자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법으로서의 GMP 규정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일 뿐입니다.

SOP가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이, 어떤 절차와 공정을 거쳐,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어느 기준까지, 어떻게 하고, 어떤 양식으로 어떻게 기록한 다음 누구의 승인을 받아 어떻게, 언제까지 보관”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서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잘 해야 한다, 성실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 없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