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엄마를 사려구...
아들 녀석이 아비와 함께 말을 사러 갔다.
아비는 이 말 저말 왔다 갔다하며 말의 다리를 오르내리 쓰다듬고 엉덩이를 만져 보고 가슴께를 만져보고 있다. 아들 녀석이 아비에게
“아빠, 뭐 하는 거야?”
“으음, 이 말을 살까 하구…”
아들 녀석이 당황해 하며,,
“아빠, 빨리 집에 가는 게 좋겠다”
“갑자기 왜?”
“어제, 옆집 아저씨가 엄마를 사려구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