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휘발유
자동차가 호젓한 시골길로 미끄러져 들자 남자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여자에게 말했다.

"기름이 떨어졌네."

"내 그럴 줄 알았어요." 여자는 가방을 열고 조그만 병 하나를 꺼냈다.

"야, 센스가 그만이구만!" 남자는 희색이 만면하여 말했다. "병에 든게 뭔데? 스카치? 아니면 버번?"

"휘발유."여자가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