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깨끗한 접시
두 젊은 이의 화제가 정치에서 요리로 넘어 갔다.

"지난 주에 요리 좀 해 볼까하고 요리 책을 하나 샀어."

"그래? 무슨 요리 하나 쯤 배웠나?"

"웬걸, 어느 하나 시작도 못했어. 도저히 할 수가 없더라구"

"어째서?"

"요리란게 말야 하나 같이 모두 <깨끗한 접시를 우선 준비하시고...> 이렇게 시작하는거야"

"알만 해. 깨끗한 접시가 있을 리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