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얼마든지
사내아이와 계집아이가 서로 자기 것을 자랑하고 있었다.
더 자랑할 게 없게 되자 사내아이는 마침내 고추까지 꺼내 놓고 자랑하였다.
"요것 봐라. 넌 이런 거 없지?"

계집아이 더 이상 승산이 없음을 알고 집으로 갔다.
그런데 이내 돌아 와서 그 사내아이보고 하는 말;

"울 엄마가 그러는데, 이거 하나만 있음 그런 거 열 개도 더 가질 수 있댄다! 얼마든지 만들 수두 있댄다! 매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