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확실한 것
도무지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사는 학생이 그래도 기말고사는 보게 되었다.

그 학생은 시험 중에 손을 들어 질문을 한다.

"선생님, 오늘이 며칠입니까?"

"시험 중에 오늘이 며칠이든 무슨 상관이 있나? 답안을 잘 쓰는 게 더 중요해."

"하지만 선생님, 이름 이외에 뭔가 확실한 걸 하나쯤은 써넣어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