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eEssay

GMP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갑니다.

GMP란 편한 것이다

sureGMP 2005-11-14 00:00 조회수 아이콘 221

내가 사는 분당에는 탄천이라는 개천에 산책길이 있는데 요즘 자전거 도로에 중앙선을 그어 놓았다. 이른 아침에는 자전거도 없어 그 길로 산책 또는 달리기를 하는데 자연스럽게 그 중앙선을 밟고 따라가고 싶어 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폭 10 센티미터 정도의 선을 벗어 나지 않고 밟고 가려면 이상하게 몸이 흔들리는 것 같고 발이 생각과 달리 벗어나곤 한다. 패션모델이 걷는 연습하는 것은 우아한 폼을 위해서 만인 줄 알았더니 똑바로 걷는 것 그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 어디까지 뛰겠다 마음 먹고 먼데 목표지점을 정하고 웬만큼 속도가 붙어서 달리다 보면 선 그 자체는 잊어버렸지만 그 선을 따라 뛰고 있다는 것을 문득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편한 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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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정한 규범도 일단 “지켜야 할 것”으로 구속이 되면 귀찮아지고 어려워지는 법입니다. 하물며 타율로 정해진 것이라면 오죽하겠습니까? GMP가 그러합니다. 처음에는 낯 설고 귀찮으며 피곤한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시기를 극복하고 몸에 익히고 나면 오히려 GMP를 지키지 않는 것이 더 괴로운 일이 됩니다. 그리고 GMP란 법규로 정해지긴 하였지만 우리 회사 안에서 운용될 때는 “타율”이 아니라 “자율”로 정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어야 하며 몸에 밴 매일 매일의 습관이어야 합니다.

GMP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GMP란 쉬운 것입니다.
GMP란 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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