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eEssay

GMP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갑니다.

잘못된 질문이란 없습니다.

sureGMP 2005-11-14 00:00 조회수 아이콘 203

가을 나들이 가는 모양입니다. 교외로 가는 버스에서 어린 아이가 창에 매달려 밖을 보면서 계속 뭔가 물어 봅니다. 엄마는 그 때마다 진지하게 답해줍니다.
“엄마, 조고 모오야아?”
“나아무”
“무슨 나무우?”
“은행 나무”
“근데 이파리가 왜 노래애?”
“으음, 원래는 파랬는데 가을이라서 노래진 거야”
“왜애? 가을 되면 아파서 그래?”
“아니 나무는 가을 되면 이파리가 노랗게 되는 거야.”
“나무는 가을이면 다 노랗게 되는 거야?”
“아니, 빨개지는 것두 있구….”
“왜애? 부끄러워서?”


묻고 답하는 데는 우선 믿음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질문을 하더라도 나를 얕잡아 보거나 비웃지 않으리라는 믿음과 틀림없이 답이 올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그런 질문을 해 오는 사람을 어여삐 보는 사랑이 있는 환경 아래에서만 올바른 질문과 응답이 오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잘못된 질문이란 없는 법입니다. 답이 틀리는 경우는 있어도 질문은 틀리는 법이 없습니다.
sureGMP의 Forum은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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