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eEssay

GMP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갑니다.

GMP는 작은 일부터

sureGMP 2008-01-20 00:00 조회수 아이콘 240

천하의 이치는 본말(本末)과 대소(大小)가 떨어진 적이 없다. 치[寸]가 잘못된 자[尺]는 자 구실을 할 수 없고, 눈금이 잘못된 저울은 저울 구실을 할 수 없다. 그물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도 벼리가 제 구실을 하는 경우란 없다.

天下之理 本末大小 未始相離 寸失其當 則尺不得爲尺 星失其當 則衡不得爲衡 未有目非其目 而綱自爲綱者也
- 유형원 [柳馨遠, 1622~1673] <반계수록(磻溪隧錄)> '서수록후(書隨錄後)'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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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의 실학자 유형원은 그의 저서 반계수록(磻溪隧錄)에서 행정, 학문, 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개혁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작은 일”을 소홀히 하고는 그 구성 총체인 전체가 제대로 될 수가 없음을 간명하게 갈파했습니다.

특히 “눈금이 잘못된 저울은 저울 구실을 할 수 없다”는 말은 바로 GMP에 대입할 수 있는 말입니다. Calibration되지 않은 저울로 칭량하여 제조한 제품이 올바른 제품일 리가 없겠지요. Calibration되지 않은 저울은 이미 저울이 아닙니다. GMP현장의 모든 기기는 Qualification되어 있어야 하며 그 Qualification에서 계측기가 사용되거나 그 기기에 계측기가 있다면 그 계측기들은 당연히 calibration되어 있어야 합니다. GMP현장에서 Calibration은 GMP활동의 시작이요 근본입니다.

GMP는 이와 같이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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